
최근 몇 년 사이 의료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AI)과 원격환자모니터링(RPM)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2,110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18.6% 성장해 2030년에는 6,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비대면 진료와 원격 모니터링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를 실현할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십니다. '의료 AI'나 '원격 모니터링'이란 말은 자주 들리지만, 정말 상용화되어 실제 병원과 환자에게 쓰이고 있는 건가?
이론과 연구를 넘어, 현장에서 검증되고 비즈니스 모델까지 갖춘 기업은 어디일까?
이 글에서는 의료 AI와 원격환자모니터링 분야에서 독보적인 상용화 성과를 내고 있는 국내 대표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를 집중 분석해보겠습니다.
씨어스가 어떤 기술로 의료 현장을 변화시키고 있는지, 그 비즈니스 모델과 경쟁력은 무엇인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 씨어스테크놀로지, 어떤 기업인가?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의료 영상 분석 AI' 와 '원격환자모니터링(RPM) 플랫폼' 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입니다.
2018년 설립된 이래, 단순히 기술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의료 기관에 도입되어 진료 프로세스의 일부로 자리 잡는 것에 주력해왔습니다.
이들의 가장 큰 강점은 '상용화' 에 있습니다. 수많은 스타트업이 훌륭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반면, 씨어스는 국내 주요 대학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AI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검증해왔습니다.

🧠 핵심 기술 1: 의료 영상 분석 AI 'CLUVA ICE'
씨어스의 첫 번째 축은 폐렴·폐암 판독 보조 AI 'CLUVA ICE' 입니다.
이 솔루션은 흉부 CT 영상을 분석해 폐렴 병변(특히 코로나19 관련)과 폐결절(폐암 의심 병변)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정량화합니다.
기술의 차별성과 실제 적용 사례
기존의 많은 AI가 '병변 유무 탐지'에 머물렀다면, CLUVA ICE는 '정량적 분석' 에 초점을 맞춥니다.
예를 들어, 폐렴의 경우 병변의 부피, 침윤 정도를 정확히 측정해 질병의 진행 상태를 수치화하고, 치료 반응을 추적 관찰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줍니다.

이 기술은 이미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Top-tier 병원에 도입되어 활발히 사용 중입니다.
특히 급성기 환자의 빠른 판독과 중증도 평가, 임상 연구 지원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며 의사의 진단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력'을 넘어, 의료 현장의 실제 니즈를 이해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능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입니다.

📡 핵심 기술 2: 통합 원격환자모니터링(RPM) 플랫폼
씨어스의 두 번째 축은 'CLUVA RPM' 플랫폼입니다.
이는 환자가 집에서 측정한 혈압, 혈당, 심전도(ECG), 산소포화도 등 생체 신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병원에 전송하고, 의료진이 이를 모니터링하며 이상 징후 시 조기 개입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시스템입니다.
상용화의 키, '의료기기 인증'과 '상급종합병원 도입'
RPM 시장에서 가장 큰 장벽은 의료기기로서의 인증(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과 병원 내 실제 진료 Workflow와의 연동입니다.
씨어스는 자체 개발한 패치형 웨어러블 ECG 디바이스 'MOTIV' 에 대해 국내 최초로 원격심장모니터링 목적의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고려대구로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에서 만성질환자 관리, 수술 후 환자 모니터링, 심혈관 질환자 관리 등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환자는 편리하게 집에서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병원은 고위험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어 의료 자원의 효율적 분배와 환자 예후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비즈니스 모델과 경쟁력 분석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사업 모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AI 소프트웨어 판매 및 구독(SaaS): CLUVA ICE AI 솔루션을 병원에 설치하거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제공합니다.
2. RPM 플랫폼 서비스: 병원에 플랫폼을 제공하고, 환자가 사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앱 서비스에서 수익을 창출합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3대 경쟁력
* 상용화 검증력: 국내 최정상 병원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을 지속 검증하고 개선하며, 가장 믿을 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신뢰를 구축했습니다.
*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능력: AI 소프트웨어와 웨어러블 디바이스, 플랫폼을 모두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맞춤형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임상 데이터 기반 진화: 실제 임상 현장에서 생성되는 방대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며, 경쟁자들이 따라오기 힘든 데이터 장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전망과 과제
씨어스테크놀로지는 국내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후, 현재 중동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헬스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인 중동 지역에서 그들의 통합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물론 과제도 존재합니다. 해외 시장에서의 현지화, 글로벌 거대 IT 기업들과의 경쟁, 지속적인 R&D 투자에 따른 재무적 안정성 유지 등이 그것입니다.
그러나 현장 중심의 상용화 노하우와 의료기관과의 강한 유대 관계가 이들을 넘어서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 결론: 이론을 현실로 만드는 실행력의 승리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사례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한 핵심 교훈을 보여줍니다.
1. 기술의 완성도보다 '현장 적용성'이 우선이다: 가장 훌륭한 AI도 의사의 업무 흐름에 편입되지 않으면 빛을 발할 수 없습니다.
2. 규제 장벽을 극복하는 전략이 필수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의료기기 인증, 개인정보보호, 의료법 등 복잡한 규제를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이 경쟁력입니다.
3. 파트너십이 성장의 엔진이다: 단독 기술 개발보다는 병원, 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장기적 성공을 보장합니다.
의료 AI와 원격환자모니터링은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닙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를 비롯한 선구자들의 노력으로 지금 이 순간, 우리의 건강과 의료 시스템을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이번 분석이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이해하는 데 유용한 통찰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A)
1. Q: 씨어스테크놀로지의 AI는 의사를 대체하나요?
A: 절대 아닙니다. 씨어스의 AI는 '판독 보조' 도구입니다.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영상 검색 작업을 지원하여 의사가 고위험 또는 복잡한 사례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하여 진료의 질과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적입니다.
2. Q: 일반인도 씨어스의 RPM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나요?
A: 현재 RPM 서비스는 의사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만성질환 관리나 수술 후 회복과 같은 명확한 의료적 목적 하에, 병원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직접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닙니다.
3. Q: 해외에는 씨어스와 비슷한 기업이 있나요?
A: 있습니다. 의료 영상 AI 분야에는 아이다 헬스(미국), 치어(프랑스) 등이 유명하며, RPM 분야에는 텔라덕 헬스(미국), 비벤드 헬스(이스라엘) 등이 있습니다. 씨어스는 이들과 기술적으로 경쟁하면서도, 국내 의료 환경에 특화된 솔루션과 상용화 능력으로 차별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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